10월 15일에는  독서모임 '더불어숲'의 10월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함께한 책은 톨스토이 단편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입니다.

세계적 문호 톨스토이의 책이라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으로 책을 펼쳤지만 인생의 지혜가 가득 담겨있어, 신부님의 강론을 듣는 듯 했다는 회원도 있었습니다.

 10월의 책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지음, 이순영 옮김 

 밑줄긋기

- 사람들이 자신을 염려하고 돌봄으로 살 수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오직 사랑으로만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랑으로 사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사는 것이며, 하느님은 그 사람 안에 살고 계십니다. 하느님은 곧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 꼭 기억하시오. 각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 이라는 걸 말이오. 바로 지금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때에만 우리가 가진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함께 있는 사람이오. 앞으로 또 다른사람과 관계를 맺게 될지 어떨지는 암도 알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은 함께 있는 그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것인데, 오직 그 하나를 위해 인간은 이 세상에 온 것이기 때문이오 

- 우리 인간은 하느님이 하시는 일을 판단할 수 없어. 세상 일은 우리 생각이 아닌 하느님 섭리로 결정되는 것이지. 자네 아들은 떠나고 자네는 남아야 한다고 하느님이 결정하셨다면, 그것이 가장 좋기 때문이야. 자네가 절망하는 건 자기 행복을 위해 살고 싶어 하기 때문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