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여성회관



"당신을 섬깁니다"

관리자 2008.02.18 14:43 조회 수 : 1357



"당신을 섬깁니다"


                                                                                                            황광지 관장
   "당신을 섬깁니다"를 목표로 세우고 2008년 한 해를 잘 살아보자고 직원들이 함께 약속했다.
   '사람과 사랑이 있는' 가톨릭여성회관이라 하면서 입에 발린 소리만 해댈 것이 아니라 진짜로 잘 해보자고 뜻을 모았다.
   우리 회관에 모여드는 사람들은 퍽 초라하다. 학력인플레시대에 한글조차 몰라 쩔쩔매는 어른들, 인생의 막바지에 다다라 외로운 어르신들, 매우 궁핍한 사람들, 가정불화에 시달려 혼란한 사람들, 새터민들과 이주여성들. 이들은 극진한 보살핌과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일로서가 아니라 우선 마음으로 사람을 반기는 것이 먼저이다. 낮은 자세로 사람을 섬긴 그리스도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먼저다.
   우리들의 '당신'은 회관에 모여 드는 사람뿐만 아니다. 우리들이 만나는 어느 누구도 모두 우리의 '당신'이다. 그리고 더 겸허한 마음으로 자연도 섬기고 보잘것없는 물건 하나도 섬기는 자세로 다루겠다는 갸륵한 각오다.
   다같이 잘 실천하기를 기원하며  "당신을 섬깁니다"

*  이 글은 2월4일 발행 된 가톨릭여성회관 격월간 소식지「민들레」108호 '여는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