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여성회관



수정마을 STX관련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문

시민사회대책위 2008.05.09 16:44 조회 수 : 896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문>

비민주적이며 진정성 없는 마산시 행정을 규탄한다.



“시장직을 걸고 4월중 STX유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 3월27일 황철곤시장의 기자회견 결과를 지켜보면서
지난 3월 13일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는 대다수 주민이 반대하는 마산시의 수정매립지 STX 조선소 유치 강행에 대하여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과 현장답사를 통하여 조선소 주변의 환경오염현장을 직접 확인하였다. 시민사회단체는 STX조선소 유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을 지역경제발전의 걸림돌로 추방하여야 할 대상으로 몰아가는 마산시행정을 규탄하며 지역사회의 건강한 논의를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여야 함을 강조하였다.


시장직을 걸고 해결하겠다고 하고는 여전히 약자인 주민을 마녀사냥하고 있다.
3월27일 마산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STX조선소 유치 문제를 4월 중으로 해결하는데 시장직을 걸겠다”고 하였다. 뒤이어 반대주민대책위도 “시장직을 걸면 우리는 목숨을 걸겠다”며 응수하였다. 4월이 훨씬 지나 5월 7일인 오늘까지도 마산시는 STX조선소 유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였고 오히려 주민들은 지난 4월29일 매립목적변경 승인에 대하여 불복하여 무효소송을 제기하였다.

결국 시장직을 걸면서까지 황철곤시장은 4월 내 사태해결을 장담하였으나 사태해결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STX사장이 해외출장중이라 협약을 연기한다”고 구차한 변명만을 늘어놓고 있다. STX측은 분명하게 주민 측과 언론을 통하여 현재 주민들이 반대하는 정도라면 기업의 이미지를 훼손하면서까지 수정매립지에 공장을 지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황시장은 4월 중에 해결하겠다던 대시민 약속에 대해 분명하고도 책임 있게 해명하라!
지난 4월24일에는 수정마을 주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던 구산면보건지소장이 STX유치 관련 발언을 했다며 견책 인사조치하여 드러내놓고 폭압행정을 자행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마산의 여성단체들이 STX조선소 유치를 주장하는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마산시는 80여명의 공무원을 상주시키고 마산의 여성단체를 앞세워 찬성집회와 10만 명 서명을 전개하고 있는 것도 마산시 행정의 조직적 활동이 숨어있다고 본다. 마산시는 이런 식으로 여론몰이를 하는 것이 사태해결에 도움이 되는지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단 말인가.

황시장은 4월 중에 해결하겠다던 대시민 약속에 대해 분명하고도 책임 있게 해명하라! STX 사장이 해외 출장 중이라서 협약을 연기한다고 했는데, 그것도 변명이라고 하는가?  구차한 변명 보다는 무능력을 인정하고 시민 앞에 깨끗하게 사과하라! 여론몰이로 힘없는 사람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구시대적 비민주적 행정을 중단하고 이제라도 상생과 통합의 행정으로 방향 전환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


7만평 STX조선소 유치 외에 제3의 대안을 찾아야

마산시는 주민들에 대한 설득과 stx유치 실패가 비민주적이고 진정성 없는 마산시 행정의 행태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끗하게 인정하여야 한다. 주민들은 환경오염을 유발하여 주민들을 살 수 없게 만드는 STX조선소 유치를 반대한 것이며 공해 없는 공장에 대해서 반대할 의사가 없다고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이러한 주민들의 주장이 마산시행정에도 나쁜 주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주장에 대하여 검토노력도 하지 않고 “하기로 했으니 해야 한다” 안하무인 행정이다.

7만평 규모의 조선기자재공장, 2010년 이후 조선업종은 내리막길에 접어들어 산업조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인데 이런 중소규모 공장 유치하는 것에 시장직을 걸고 마산시 경제가 죽느니 사느니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여론몰이다.

지난 4월29일 주민들은 이성을 잃은 행정과 지역사회에 대한 기대를 접고 법에 호소를 하였다. 법에 호소하기에 이른 주민들의 막다른 행동 앞에서 STX조선소 유치 외에 제3의 대안을 찾는 것이 마산시가 이번사태를 해결하는 최선의 안이 될 것이다.
                                                                                                                                                   2008. 5. 8


민주노총경남지역본부, 가톨릭여성회관, 경남여성장애인연대, 경남여성회,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천주교마산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마산YMCA, 마산청년회, 한살림경남, 한살림경남환경교육센터, 민주노동당마산시위원회, 경남정보사회연구소, 경남풀뿌리환경교육정보센터, 진보신당 마산협의회, 마산학교운영협의회, 우리밀살리기운동경남부산본부, 수질환경센터, 전국여성노조경남지부, 푸른내서주민회, 경남대학교 동문공동체(이상 21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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