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여성회관




한울학교 어머니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대한민국 근현대사 우리가 사는 세상> 수업을 2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비문해성인학습자들을 위한 통합교과인 <성인문해교과서>를 통해 초등학교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역사, 지리 관련 내용을 배우지만, 통합교과 이다보니 구체적인 역사의 흐름을 배우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역사교과서를 만들어 고학년들을 대상으로 2년째 수업하고 있는데 요즘 수업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근현대사다 보니 우리 학생들이 열심히 살았던 시대와 닿아있고, 배우면 배울수록 진도를 나가면 나갈수록 현재와 가까워져 실감나게 역사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1900년대 초반 일제 식민지 시절 우리 동포들이 겪었던 수난과 고통에 대해 배우는 요즘, "자주, 권익, 국권"이라는 단어를 소중히 여기는 어머니 학습자들은 2012년 총선과 대선을 기다리며 할말이 많으시다고 합니다. 역사인식 교육을 통해 인권감수성이 높아져가는 우리 어머니 학습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사진> 2012. 3. 13 행복반 역사수업 후 받아쓰기 채점 모습